텃밭잡초제거
작물 뿌리 바로 옆까지 손으로 정리하는 소규모 작업 방식으로 텃밭을 관리한다.
텃밭 규모별 정리 방식
상추, 고추, 토마토 등 작물이 심긴 줄 바로 옆은 뿌리를 다치지 않게 손으로 골라내며 정리한다.
기계 장비가 들어가기 어려운 좁은 고랑은 호미나 손 제초 도구로 한 줄씩 정리한다.
텃밭 전체가 좁은 경우가 많아 밭처럼 구간을 나누기보다 한 번에 둘러보며 마무리한다.
주말농장처럼 여러 세대가 나눠 쓰는 텃밭은 옆 구획과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있어, 작업 전에 본인 구획의 범위를 표시해두면 실수로 이웃 구획까지 손대는 일을 막을 수 있다. 화분이나 상자텃밭처럼 아주 작은 규모도 문의할 수 있으며, 이런 경우는 흙을 담은 용기 안쪽만 손으로 살피는 정도로 짧게 마무리된다.
작물 옆 잡초, 종류별로 다른 접근
씀바귀나 명아주 새순처럼 여린 잡초는 손으로 가볍게 뽑아내는 정도로 정리된다.
바랭이 뿌리가 작물 뿌리와 얽힌 경우는 호미로 흙을 살살 파내며 골라낸다.
작물 줄기를 타고 오르는 덩굴은 작물을 다치지 않게 손으로 걷어내는 방식을 쓴다.
이랑 표면에 얕게 퍼진 잡초는 손끝으로 흙을 훑듯이 골라내면 작물 뿌리를 건드리지 않고도 정리된다. 반면 오래 방치된 텃밭이라면 뿌리가 깊게 자리 잡은 잡초가 섞여 있어 호미질 횟수가 늘어나고, 작물과 잡초 뿌리가 맞닿은 지점은 한 포기씩 천천히 확인하며 진행한다.
작업 전 확인하고 협의할 사항
텃밭은 작물 종류와 심은 간격이 집집마다 달라 방문 전에 어떤 작물이 어디에 심겼는지 미리 안내받으면 손 도구 사용 범위를 정하기 쉽다. 수확을 앞둔 작물이 있으면 줄기나 잎을 건드리지 않도록 동선을 조정하고, 관수 호스나 지주대가 세워진 자리도 확인해 작업 중 걸리지 않게 한다. 텃밭이 여러 구획으로 나뉜 공동 텃밭이라면 이웃 구획과의 경계도 함께 짚어둔다.
모종을 옮겨 심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라면 뿌리가 아직 얕게 자리 잡아 잡초를 뽑는 힘의 세기까지 조절해야 한다. 지주대와 지지끈으로 묶어둔 줄기 주변은 매듭이 풀리지 않게 손끝으로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씨앗을 직접 뿌린 구간은 발아 전인지 후인지 미리 확인해 실수로 작물 새싹을 함께 뽑는 일이 없도록 한다.
정리 후 다시 자라는 잡초 관리
작물 옆 흙은 물을 자주 주고 거름을 준 상태라 잡초도 함께 빠르게 다시 자라는 경우가 많다. 한 번 손으로 뽑았다고 다시 올라오지 않는다고 단정할 수는 없어, 물 주는 주기에 맞춰 짧은 간격으로 상태를 살피는 방식이 현실적이다. 이랑 사이에 짚이나 비닐 멀칭을 덮어 발아를 억제하는 방법도 함께 고려할 수 있다.
여름철처럼 기온이 오르고 비가 잦은 시기에는 작물 생육 속도만큼 잡초도 빠르게 다시 올라오는 편이라 열흘 안팎의 짧은 간격으로 텃밭을 둘러보는 편이 안전하다. 반대로 서늘한 시기에는 점검 간격을 조금 늘려도 큰 무리가 없어, 계절에 맞춰 방문 주기를 조정하는 방식을 함께 안내한다.